제1865호   2019.11.17
연중 제33주일
오늘 방문자수 : 799
아이디  
비밀번호  
회원가입  |  아이디/비밀번호찾기
본당안내단체소개본당소식자료실나눔공간
나눔공간
사진, 글, 신앙체험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사진갤러리자유게시판신앙체험
백배의 상
작성자 박지선(요한)
작성일시 2010-10-25 04:29:29

저는 1979년에 유아세례를 받아 이곳 광주성당에서 지금까지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유치원도 들어가기 전부터 광주성당은 저의 놀이터 이며 또한 안식처였습니다. 어렸을 적엔 동네에서 친구들과 놀다가 불리한 상황에 쳐하면 바로 성당으로 도망쳐와 사무장님께 도움을 요청하기도 하였습니다. 87년도에 첫영성체를 하였는데 빠른 생일이여서 학교를 빨리 들어가 기준 나이보다 1살이 적었지만 지도수녀님께서 매일 미사를 빠지지 않고 나오면 교리를 들을 수 있다고 하셔서 새벽미사와 함께 매일미사를 빠짐없이 나오며 교리를 듣고 첫영성체를 다른 이들보다 1년 빠르게 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도 생각이 뚜렷한 것이 예수님을 모신다는 것이 도대체 어떤 느낌일지가 제일 궁금했었습니다, 어린 나이 임에도 예수성체는 지극히 감미로우며 큰 은총이라는 것이 9살 어린이가 느끼기에는 앞으로 있을 커다란 은총이 무엇인지가 설레는 가슴으로 두근거렸습니다, 5년 뒤 견진을 받으며 청소년 미사에서 학생활동을 하고 줄곧 이 광주성당에서 성장한 저는 세례를 받은 지 20년 만에 청년회 활동을 시작하게 됩니다. 본격적인 광주성당의 일꾼으로 모든 행사에서 힘쓰는 일과 굿은 일에 앞장서며 선배와 후배들과 함께 보좌신부님의 지도아래 더 큰 신앙인으로 한 발짝 앞서 나가게 되었습니다. 봉사는 일이 아니다! 사랑이다! 외치며 힘든 줄 모르고 신나게 지내왔습니다 머리가 어느 정도 커질 때쯤 의문이 생긴 것이 바로 저의 성소 이었습니다.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나의 성소는 무엇인가? 찾아야 하며 느껴야 하는 것이 저의 본분 이였습니다, 그래서 성소 모임을 나가게 되었는데도, 그 해답은 정말 찾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하느님! 당신의 뜻은 무엇 입니까?를 되풀이하듯 청하며 내가 선택하는 것이 아닌 하느님의 선택 자가 되어야 하는데 하느님의 부르심은 현재 이곳 청년회 활동을 열심히 하는 것이 지금 내가 해야 될 소임을 깨 닳고 본당 청년회 활동을 열과 성의를 다하여 봉사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이태리로 유학을 다녀올 기회가 되었는데도 유학을 가기 전 본당 청년회 봉사활동을 걱정하여 유학결정을 쉽게 하지 못했던 기억도 납니다. 유학기간에도 저는 메일과 전화로 청년회 회원들과 어려움과 기쁨과 소식을 항상 같이 하였습니다. 청년회 활동을 하면서 지금까지 4분의 주임신부님과 8분의 보좌신부님이 바뀌시었습니다, 모든 지도신부님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 오며 10년의 생활이 지났습니다. 많은 주변 분들이 그렇게 오랜 동안 청년회 활동을 하면서 좋은 사람 하나 없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습니다. 근데 저의 생각은 짝을 만나기 위해 청년회 활동을 했던 것이 아닌 말씀을 살고 봉사를 하고 싶어서였지만 실은 저도 작은 아쉬움은 있었습니다. 어딘가에 있을 하느님께서 정해 놓으신 정배를 찾고 싶었습니다. 그러던 중 한 보좌신부님의 지도 아래 복음나누기모임을 하였는데 한 자매님이 주변 상황과 일들과 사람들을 신앙인으로서 잘 대하여야 하는데 힘들 때가 많다는 나눔을 들었습니다. 오래전부터 “포콜라레” 모임을 함께해온 저는 많이 듣고 공부하고 저도 노력하고 있는 “형제 안에 계신 예수님”에게 라는 부분을 나누게 되었습니다. 한 형제를 인간적인 면으로만 이해하려는 것보다 사람 모두는 하느님께 창조되어 나온 사람이니 그 형제들안에 계신 예수님을 바라보며 이해하면 더 순하고 빠르게 될 것 같다고 나누었습니다. 그 모임을 계기로 우리는 어려움이 있을 때마나 서로 의논하고 나누며 서로에게 큰 힘이 되어가며 작은 사랑을 키워가기 시작 했습니다 그런데 저희들이 잘 지내는 모습이 어느 누구에게는 보기 싫은 모습 이였는지 저희 사이에 안 좋은 소문도 퍼트리고 모함도 하였습니다. 순수한 모습을 이율배반적으로 판단하여 말하는 모습이 너무 화나고 힘들었지만 옳은 일을 하다 반대자의 표적이 되어 십자가에 돌아가신 예수님을 생각하며 우리의 만남이 예수님의 사랑으로 이루어 졌듯이 우리의 어려움도 사랑으로 이겨내야 한다고 생각하여 솔직함 앞에는 아무것도 이길 수 없다는 의논 아래 더 솔직하며 반듯하게 지내고 그 분을 위해 기도하며 힘든 시간들을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짧다면 짧고 길다고 하면 긴 10여년의 청년회 봉사활동의 시간! 광주성당의 원로 봉사자님들 앞에서는 너무 보잘 것 없는 봉사활동이지만 10년의 봉사활동에 대한 보답은 100년 해로 할 수 있는 아름다운 배필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분명한 하느님의 선물이며 백배의 상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성가정 이루어 당신께서 보시기에 좋은 가정 만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