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65호   2019.11.17
연중 제33주일
오늘 방문자수 : 813
아이디  
비밀번호  
회원가입  |  아이디/비밀번호찾기
본당안내단체소개본당소식자료실나눔공간
나눔공간
사진, 글, 신앙체험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사진갤러리자유게시판신앙체험
프란치스코
작성자 한승희(카타리나)
작성일시 2010-10-26 05:35:10

2009년 5월 25일은 내 아들 김 정우(프란치스코)가 29년의 생을 마감하고 하느님 나라로 간 날입니다.

갑자기 일어난 아들의 죽음 앞에서 밀려오는 외로움과 보고픔은 저의 마음을 아프게 파고들어 깊이깊이 아려옵니다. 퇴근하여 돌아오면 꾸벅 인사하고는 자기 방으로 들어가 컴퓨터를 두드리던 아들의 모습을 이제는 다시 볼 수 없습니다. 지금도 닫혀 있는 아들 방에는 아들이 있는 것만 같습니다.

왜 진작 아들에게 더 많은 사랑과 관심을 주지 못하였는가? 더 잘해 주지 못하였는가?
더 잘해 주지 못한 일들이 저의 마음을 안타깝게 합니다. 그럴 때마다 저는 성체조배를 하며 예수님을 만나고 예수님께 기도하며 하루하루를 버텨나갑니다. 그리고 하느님을 원망하기 보다는 감사와 찬미로 기도드립니다.

‘내 몸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내안에서 살고 나도 그 안에서 산다.’ (요한6,56)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황 신부님의 전례 교육을 통해서
‘그리스도 안에서 삶의 토대는 성찬의 잔치에 있다.’
라는 것을 깨닫고 나서부터는 성체를 영할 때 마다 우리에게 주시는 그분의 몸과 피에 무한한 감사의 눈물을 흘리게 됩니다.

아들의 연미사를 통하여 천상의 양식을 연령에게 공급할 수 있게 해주시고 아들이 영원한 생명(노자)을 받게 됨을 묵상하며 한 없이 감사의 예물을 드립니다. 아멘.